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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 장난감 등의 제조업 생산품들은 출시 전 제품이 기획한 대로 만들어지는지 점검하거나 거래처에 보내기 위해 극소량의 샘플을 필수로 제작해야 한다. 그러나 보통 제조 공장은 대량생산을 위한 설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소량생산을 하려면 설비를 그대로 돌려 고가의 제조원가를 발생시켜야만 했다.
그러나 3D프린터가 출시되며 이같은 제조업의 관례에 변화가 생겼다. 3D프린터를 이용하여 간편하고 저렴하게 소량의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때 3D프린터를 이용하여 제품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프로그래밍 등을 진행하는 직업이 바로 3D프린트매니저다.
제품 출력을 위해서 3D프린터에 입력할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기계 장비를 다루어야 하므로 여성의 경우 힘들다는 편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섬세한 전자기계를 다루어 제품을 제작하는 직업으로 특유의 꼼꼼함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을 제작할 때만 일할 수 있으므로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직업이라는 점에서 가사와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주부들에게 유리한 직업이기도 하다.
제품 디자인을 위한 안목과 센스가 중요하므로, 미술을 전공하거나 디자인에 감각이 있다면 도움이 된다.
하는 일은?
3D프린터 이용한 제품 제작 총괄
3D프린팅운영전문가는 3D프린터를 조작·운영하여 고객의 요구에 따라 미니어처, 액세서리, 일상용품, 개인 편의제품, 기계부품 등을 제작(출력)한다. ‘3D모델링’이라 불리는 설계과정, 설계된 데이터를 3D프린팅하는 과정, 출력된 제품을 피니싱하는 과정을 통해 최종 제품을 제작하게 된다.
고객으로부터 제작을 의뢰 받으면 제품의 형상을 이미지로 표현하기 위해 도안, 스케치 등의 기초 작업을 진행한다. 상담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 구현 가능한 이미지로 디자인하고, 이미지가 완성되면 컴퓨터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입체적으로 설계하는 3D모델링 과정을 수행한다.
설계된 디자인 대로 프린터가 작업할 수 있도록 G코드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이미지를 실제 프린팅하기 위해 좌표값 입력, 속도, 온도 등을 설정하는 프로그래밍 과정이며 제품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장비가 프린팅을 하는 과정에서 재료가 정확한 위치에 있는지, 고온작업시 재료가 녹아내리지 않는지를 수시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온에 의해 녹은 물질이 쌓여 제품의 형상이 나오는 ‘적층방식’으로 제작을 하기 때문에 생기는 틈을 없애는 사상 작업, 도색 및 코팅 등 마무리 과정인 피니싱 작업을 거쳐 최종 제품을 제작한다.
⊙ 제품의 형상을 이미지로 디자인하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3D모델링 과정을 수행한다.
⊙ 설계된 디자인 대로 프린터가 작업할 수 있도록 좌표값, 속도, 온도 등을 설정한다.
⊙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시로 프린터기의 진행사항을 점검한다.
⊙ 사상 작업, 도색 및 코팅 등으로 마무리한다.
직업 현황은?
산업 확산으로 3D프린트매니저 활동범위 넓어져
과거에 비해 3D프린터 제조업체, 재료, 콘텐츠 업체가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의 매출이 늘어나며 3D프린트매니저의 활동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도 일자리 창출의 방편으로 3D프린터 관련 기술 지원 및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명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만화 등의 캐릭터 상품을 직접 만드는 아트토이 제작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자동화, 건축, 교육 등의 분야에서 3D프린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D프린팅은 발전가능성이 큰 분야이기 때문에 실력을 쌓아가며 전문성을 키운다면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한 직업이다.
현재 주된 수요층은 피규어, 액세서리 및 생활소품 등을 수집하는 개인과 디자인 시제품 등을 의뢰하는 기업이다. 제품 출시 전 화면상으로만 확인하던 부분이 3D프린터를 통해서 직접 실물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기획한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게 되었다. 향후 자동차와 항공우주, 소비재 제조, 헬스케어 등의 분야로 다양하게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 3D프린터로 미니어처, 액세서리, 일상용품, 개인 편의제품, 기계부품 등을 제작하는 3D프린트샵 취업
⊙ 직접 샵을 운영하여 창업하는 것도 가능
취업을 하려면?
관련 교육과정 들으면 도움 돼
3D프린터 관련 교육과정을 들으면 취업에 도움이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3D프린팅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전문 강사를 육성, 지원하고 있다.
또한 최근 숙명여대 대학원에 3D프린팅 ICT 융합학과가 생겼으며, 국제패션전문학교, 서울게임전문학교 등에도 관련 학과가 개설되고 있다.
관련 협회(3D프린팅산업협회)에서도 세미나와 교육이 수시로 진행되고 있으며, 프로그램 제작업체(오토캐드)에서도 3D프린터 특화 프로그램을 출시하면서 관련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필요한 적성과 능력은?
미적감각+컴퓨터 활용 지식 필요
3D프린팅은 다른 분야와 3D프린트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해 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최근 경향은 미술 관련 조형물, 시제품, 영화소품 등을 3D프린터와 결합하여 창조적인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의료영역과 결합하면 의수, 의족 등의 제품이 탄생될 수 있으며, 중공업 등의 산업과 적용하면 자동차, 항공기 부품 등의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제품 제작에 있어서 제품을 이미지로 구상하고, 후처리 단계에서 도색, 코팅 등의 작업을 해야 하므로 미술, 산업디자인 등의 전공자가 유리할 수 있다. 그래픽디자인, 3D모델링 등의 작업을 하기 위해 컴퓨터그래픽 프로그램 및 장비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 미술 및 컴퓨터그래픽 지식
⊙ 관련 컴퓨터그래픽 프로그램 활용 능력
1. 여성의 경우 제품 디자인 과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하며, 특히 제작과정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 여성의 섬세함을 장점으로 살릴 수 있는 일이다.
2. 대학에서 미술 관련 전공자라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여성의 경우 장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어서 관련 업체에 취업하여 실무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
3. 시간을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어 육아, 가사와 병행이 가능하다.
4.선배 종사자의 코멘트
글룩(GLUCK)의 송현성 이사는 경력단절여성이라면 육아를 위한 시간활용 측면에서 유리한 직업으로 3D프린팅운영전문가를 추천한다. “제품을 제작한다고 해서 남성 위주의 직업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오히려 여성의 경우 제품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성의 경우 장비에 대한 이해에 있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실무경험을 쌓다보면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창업을 준비할 때는 기본적으로 관련 업체에 취업하여 실무교육을 받기를 권하고 있다. “기본적인 설계와 프린팅에 대한 이론적인 공부가 선행되었더라도 좋은 품질을 위해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는 진행과정, 장비에 대한 실무 경험 또한 이론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3D프린팅 분야는 유망 산업 중 하나로 전망이 좋습니다. 하지만 섣불리 창업했다가 폐업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3D프린터는 고가이므로 어떤 제품을 만들 것인지,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등을 충분히 공부하고 구입하는 등 창업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